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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시후,“공남은 내 생애 최고의 드라마”
KBS 특별기획드라마 ‘공주의 남자’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배우들의 ‘종영 소감’이 공개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감각적인 영상미와 흥미진진한 전개, 배우들의 호연으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킨 ‘공주의 남자’. 특히, 회를 거듭할수록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은 두 주인공의 종영 소감은 남달랐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처절하지만 아름답게 그 사랑을 지켜낸 김승유 역의 박시후는 “내 짧은 생애 최고의 드라마였다. 무사하게 끝내 기쁘다”면서 “처음으로 한 작품의 타이틀 롤을 맡게 되어 많은 부담도 있었지만, 좋은 선배님들과 동료들, 그리고 최고의 스텝들을 만나 시청자 여러분께 좋은 작품을 선보일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다. 오래오래 여운이 남는 작품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고, 더욱 발전하는 배우로 좋은 작품에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승유와 함께 그 사랑을 강단 있게 지켜낸 세령 역의 문채원은 “꽤 오랜 시간 찍었고, 개인적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작품이라 더 애착도 가고, 이 사랑이 끝이 나는 것에 감회가 남다르네요”라면서 “무엇보다 스텝들 수고가 많았던 작품이라 헤어지는 것이 아쉽고 함께 한 배우분들 모두 많이 보고 싶을 것 같아요”라며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또한 ‘도도 카리스마’를 뽐내던 일국의 공주에서 관비로 전락한 ‘비운의 왕녀’ 경혜공주 역의 홍수현은 “촬영하는 동안 경혜공주로 살아서 슬프고 힘들기도 했지만 여러분께서 많이 사랑해주셔서 최고로 행복했어요. 공주의 남자 사랑해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귀여운 호인’에서 ‘순정남’,‘부마의 위엄’까지 선보인 정종 역의 이민우는 “‘정종’으로 살았던 시간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잠을 못 자도 (허리) 통증에 시달려도 정말 정말 행복했습니다. 작가님, 감독님, 모든 제작진, 모든 연기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정종’으로 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또 점점 냉혹하게 변해가면서도 인간적인 고뇌와 갈등 앞에 흔들리는 신면을 그려낸 송종호는 “신면이라는 인물을 조금 더 이해할 수 있도록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마음을 이제는 놓을 수 있어 시원한 마음과 아쉬운 마음으로 가득합니다. 존경하는 선배님들, 좋은 동료 배우들, 좋은 스텝분들을 만나서 한없이 즐거웠습니다.”라며 종영 소감을 전했다.

하반기 대한민국 안방극장을 평정하며, 남녀노소 모든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공주의 남자’는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도 치열하게 지켜낸 승유와 세령의 고귀한 사랑의 감동을 전하며 뜨거운 관심 속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들은 기억에 남는 명장면을 꼽으며 종영의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도 했다. ‘완조남’에서 ‘다크 승유’까지 격변하는 인물, 김승유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낸 박시후는 3회의 ‘그네신’과 함께 11회 때 ‘배 침몰신’과 ‘호송선 탈출신’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그는 “‘그네신’은 승유가 세령에게 마음을 빼앗겼던 결정적 장면이라 많이 기억에 남는다. 또한 사투를 벌이며 촬영했던 ‘배 침몰신’과 ‘호송선 탈출신’은 고생을 많이 했던 장면이고 또 영상미가 뛰어났던 장면이어서 오래 기억에 남는다”라고 전했다.

이어 순수하고 맑은 소녀에서 강단 있는 여인으로 성장한 세령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준 문채원은 14회에서 분노하는 승유를 안아주었던 장면과 대신해서 활을 맞으며 승유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장면을 꼽았다. 문채원은 “이 장면들은 세령이의 사랑을 가장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고, 또 연기하면서도 공감 되고 정말 마음이 아팠다”며 명장면으로 꼽은 이유를 전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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