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9일 565돌 한글날을 맞아 학생들의 욕설 사용을 줄이고 고운 말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충북도교육청,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와 ‘학생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교과부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언어문화 개선 수업을 20개 선도학교 및 100개 선도교실에서 실시하며 교사들이 바른 언어 사용 지도를 위한 교수학습방법을 습득할 수 있는 원격 직무연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 욕 사용 실태를 다룬 교육 다큐멘터리 ‘욕 해도 될까요?’를 EBS(교육방송)와 공동제작했으며 이를 저학년ㆍ고학년에 맞는 30분 수업용으로 재편집, 일선학교에 보급해 학생언어순화 교육에 활용하게 할 계획이다.
이 다큐멘터리는 1ㆍ2부 각 60분 분량으로 ▷관찰카메라를 통한 교실 등에서의 욕설 실태 ▷욕이 청소년의 뇌 발달에 미치는 과학적 실험 ▷학생 스스로의 자각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교과부는 ▷언어문화 개선과 관련된 내용의 학생 개인 또는 지도교사ㆍ학생 단체 UCC(사용자 제작 콘텐츠) 동영상 ▷교육 다큐멘터리 시청 소감 동영상 ▷학생 언어문화 개선 실천사례 수기 등 다양한 공모행사를 다음달 11일까지 진행한다.
<신상윤 기자 @ssyk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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