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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MW의 현대차 따라하기?…브라질 공장 착공
BMW가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급성장하는 남미 시장을 담당할 생산 기지인 셈이다.

남미 시장은 그동안 북미와 유럽 아시아 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아왔다. 하지만 동시에 미래에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몇 안되는 미개척 시장으로도 평가되고 있다.

브라질 언론은 5일(현지시간) 독일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BMW가 중남미의 첫 공장을 브라질에 건설하기로 했으며, 공장은 상파울루 시 인근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MW의 구체적인 공장 건설 계획은 12월 중 발표될 것이라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BMW는 지난 3월 중남미 생산기지 구축 계획을 밝혔으며 피아트, 제너럴모터스(GM), 폴크스바겐 등이 시장을 장악한 브라질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지난 2월에는 현대차도 브라질 상파울루주 피라시카바시에 총 6억 달러를 들여 연간 15만대 규모의 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현대차 역시 현지 수요 특성을 고려해 소형 해치백 모델을 생산하는 등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시장 공략을 위한 현지화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당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BMW 측은 올해 전 세계 판매량을 160만대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브라질 시장 판매량은 1만 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공장 착공이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을 좌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윤정식 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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