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 5월 중순께 일본에서 대마초를 피웠고, 지난 7월 검찰에서 모발 검사를 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지드래곤은 공연을 위해 일본방문 중 모 클럽에서 대마초를 흡연했으나 초범인데다 흡연량도 적어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한 수준의 성분이 검출, 대학생인 점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대성의 교통사고 사건 이후 빅뱅은 그룹 활동은 이미 정리된 상황이었으나 빅뱅의 유닛 지디&탑의 경우 꾸준히 활동을 이어왔던 데다 지드래곤의 경우 올 가을 솔로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시점이었기에 이번 대마초 흡연은 악재가 아닐 수 없다.
네티즌들과 충격과 함께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국내 팬들의 경우 “어떻게 대마초 흡연을 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초범인데다 자발적으로 진술해 기소유예를 받은 것은 다행이나 이후 다양한 활동에 타격이 될텐데 안타깝다”는가 하면 “솔로앨범으로 컴백하리라고 예상했는데 연이은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 자숙의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최근 빅뱅의 멤버들 가운데에도 가장 활발히 활동했던 멤버가 지드래곤인데 폭넓게 좋아진 이미지에 다소 타격이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빅뱅은 어떻게 되는 거냐”면서 안타까운 반응을 드러냈다.
아시아 각국의 네티즌들 역시 비슷한 반응을 드러냈는데 그 가운데 일본 네티즌들은 “하필이면 대마초를 흡연한 장소가 일본의 클럽이라니 더 충격적이다”는 반응들도 전하고 있다.
현재 지드래곤의 대마초 흡연 파문에 대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상황을 정리한 뒤 공식입장을 전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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