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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아걸이냐 허각이냐, 올가을엔 댄스 vs 발라드 정면승부
10월의 문턱, 여자 가수들의 강렬한 댄스 음악과 남자 가수들의 부드러운 발라드가 제대로 붙었다.

온라인 음원 서비스 대표업체 소리바다에 따르면 걸그룹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정규 4집 타이틀 곡인 ‘Sixth Sense(식스센스)’가 9월 넷째 주(9월 25일~10월 1일) 주간차트 1위를 휩쓸었다. 이 곡은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화려한 라이브 실력과 퍼포먼스, 돌고래 창법인 하이노트 등 화제를 이끌며 전주 대비 44계단 상승, 1위에 오르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했다.

카라의 ‘STEP(스텝)’은 그 뒤를 이어 4위,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또다른 신곡 ‘Hot Shot(핫 샷)’은 9위를 차지해 여자 가수들의 댄스 음악이 고독한 가을을 한껏 끌어올렸다.

하지만 부드러운 발라드가 빠질리 없다. 여심을 녹이는 남자 가수들의 반격은 허각과 김건모로부터 시작됐다. 허각의 ‘Hello(헬로)’와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바짝 따라붙으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27일 공개 즉시 주간차트 3위에 성큼 오른 김건모의 ‘어제보다 슬픈 오늘’은 13집 ‘자서전’의 타이틀 곡으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김건모의 숙성된 목소리가 잔잔하고 포근한 가을의 정취를 안겨주고 있다. 또 성시경은 ‘우리 참 좋았는데 (Duet With 박정현)(8위)’와 ‘난 좋아(16위)’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며 여심을 자극하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10월의 첫 주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또다른 남자가수의 등장도 눈에 띈다. 29일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코쿠리코의 언덕에서’ 주제가인 정엽의 ‘이별의 여름’이 주간차트 7위에 등장했다. 이 곡은 영화의 엔딩 곡이자 첫사랑의 아련한 여운이 정엽 특유의 절제된 애절함과 감미로운 보이스로 전해지는 노래다. 또 KBS 드라마 ‘포세이돈’의 배경음악을 부른 요섭(비스트)의 ‘안돼..’ 역시 17위에 올랐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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