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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정부 “위기심화시 모든 가능성 대비 선제 대응할 것”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위기가 심화되는 조짐이 보이면 발생 가능한 모든 가능성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관은 이날 주식ㆍ외환시장 종료 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미 마련돼 있는 3단계 컨틴전시 플랜을 점검ㆍ보완해서 매뉴얼에 따라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해외 언론과 신용평가사 등에 우리 경제의 양호한 펀더멘털(기초여건)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계절적ㆍ일시적 요인에 따른 지표 변화가 있을 경우에도 그렇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3단계 컨틴전시 플랜에 대해 신 차관은 “그리스의 재정위기 상황이 답보 상태를 보이는 경우(muddle through), 그리스의 채무를 탕감해주고 이탈리아 등 주변국에 전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orderly default), 어느 날 갑자기 시장에 충격을 주는 경우(disorderly default) 등 세 가지 시나리오에 대해 각각 충분한 대응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환ㆍ금융시장 불안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신 차관은 “급등락ㆍ쏠림 현상이 발생하면 (이를) 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스무딩 오퍼레이션 수준을 넘어선 시장개입을 계속할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다.

신 차관은 다만 “외환보유액, 단기외채비율, 예대율, 경상수지, 국가채무의 5대 지표가 모두 다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최근 외환ㆍ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등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이 아니므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창훈 기자 @1chunsim>

chuns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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