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넘게 사귄 남자친구가 알고보니 여성이었다면? 믿기 힘든 이 같은 일이 실제로 영국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니콜 린제이라는 여성이 지난 2006년부터 사만다 브룩스라는 남성과 교제를 시작했으나 최근 브룩스가 ‘여성‘임이 탄로났다고 3일 보도했다.
린제이와 브룩스는 사귀기 시작한 후 동거를 시작했다. 비록 린제이가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 낳은 18개월 딸이 있는 싱글맘이었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점점 깊어졌고 린제이는 브룩스의 사랑을 진실되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최근 린제이의 가족들은 브룩스의 성(性)에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단 한번도 가족들 앞에서 옷을 갈아입거나 샤워를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 등 브룩스의 행동이 부자연스러웠고 브룩스의 목젖이나 얼굴의 털 등 생김새도 남자같지 않다는 이유였다.
결국 린제이와 가족들은 브룩스를 경찰에 신고하기에 이르렀고 브룩스는 14세 여자아이를 상대로 아동성학대 전과가 있는 여성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조사결과 브룩스는 린제이와 성관계 시 보조기구를 사용하거나 압박붕대로 자신의 성을 숨겨왔고 린제이와 가족들에게는 암 투병 때문에 남 앞에서 옷을 벗는 것이 불편하다고 속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계속되는 린제이의 의심속에서 브룩스는 지난 5월 정식 프로포즈를 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지면 결국 진실은 탄로나고 말았다
린제이는 “브룩스와 살면서 단 한번도 남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었다”며 “브룩스가 남자가 아닌 여자라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어서 받아들이기 힘들고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사진출처: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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