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대공원 자연체험학습 메카로 뜬다
단풍길 따라 걷고 숲속서 캠핑하고…
저명학자 등 전문가 초빙

30개 학습 프로그램 운영

야외전시장 난방시설 확충

겨울에 열대동물 관람가능

마라톤 코스 등 시민곁으로

서울대공원이 관람하는 곳에서 체험 프로그램의 메카로 바뀐다.

서울대공원은 올 가을부터 수도권은 물론 전 국민을 위한 문화여가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지금까지 인터넷으로 매년 3만명의 어린이를 모집해 운영해 왔던 동물ㆍ식물ㆍ곤충교실은 앞으로 어른, 가족, 연인 등 누구나 연간 30만명이 참가할 수 있는 범시민 프로그램으로 확대 개편된다.

곤충교실 등 기존 3가지로만 운영되던 체험 프로그램은 유치부 영어동물교실, 부화앵무체험, 큰물새 맹금체험 등 30여개의 전문화한 프로그램으로 개편된다. 대학교수 등 전문가와 함께하며 전문지식을 접할 수 있는 ‘저명학자와 함께하는 동물체험 프로그램’도 새롭게 개설했다.

또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됐던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나 학교의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대행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교육적 프로그램 운영=기존에 열리던 공연 위주의 축제는 교육적 가치가 높은 축제로 재편성된다.

동물퀴즈대회, 동물사랑걷기대회, 아기동물과 함께하기 등 동물과 가까워질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또 동물해설단체교육 등 기업체나 일반단체 누구나 참여해 동물의 습성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동물해설사와 함께하는 무료셔틀 동물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아프리카대축제, 남미문화축제 등 서울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는 세계대륙별 축제행사도 열린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관에서는 아프리카 동물을 보며 아프리카 원주민이 펼치는 공연을 볼 수 있고, 아프리카 관련 전시도 병행된다.

비수기인 겨울철에도 시민이 동물원을 찾을 수 있도록 야외전시장 바닥에 온돌방석을 깔고 열등을 설치해 겨울에도 열대동물을 야외에서 볼 수 있게 했다.

▶트레킹ㆍ캠핑 장소로도 대여=자연학습장의 메카인 서울대공원의 광장, 둘레길, 산림욕장은 기업체나 학교, 기관 등의 트레킹 장소로 대여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범사업으로 오는 10월 1일 밤에는 동물원 외곽순환길을 달리는 야간 웰빙건강마라톤이 열린다. 이 대회에는 8000여명이 참가해 5㎞와 10㎞ 등 두 가지 코스를 뛸 예정이다.

동물원 내부의 광장 7곳은 새롭게 단장해 각종 단합대회, 기관 및 자치단체의 행사장소로 대여할 계획이다.

영화 촬영지로 유명한 금붕어광장, 유명 시인의 시비가 건립돼 있는 다람쥐광장과 조절저수지광장, 화려한 장미원이 조성된 피크닉광장 등이 눈길을 끈다.

청소년 체력단련장으로 활용되던 자연캠프장은 앞으로 가족이나 연인, 기관이나 단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캠핑장소로 제공된다. 이곳에서는 하루 평균 1000여명이 야영, 취사 등을 할 수 있다. 텐트 대여료는 1만5000원, 11월 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