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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잭슨 주치의 첫 공판…마이클잭슨 사망전 육성 공개
팝의 황제 마이클잭슨의 주치의가 첫 공판이 마침내 열렸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는 27일(현지시간) 마이클 잭슨에게 약물을 과다 투여해 죽게한 혐의로 기소된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58)의 공판이 진행됐다. 현지 언론과 잭슨을 사랑한 수많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공판으로 로스앤젤레스 법원 앞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이날 공판에서 검찰의 주장은 콘래드 머레이(58)가 의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않아 잭슨이 사망했기 때문에 유죄라는 것이었다.

데이비드 월그린 검사에 따르면 머레이가 잭슨에게 과도하게 약물을 투여한 것은 월 15만 달러라는 엄청난 보수를 받고 있는 주치의 자리를 놓치지 않기 위해 불면증 치료에 그릇된 방법을 쓴 것.

특히 검찰은 “과도한 분량의 마취제 프로포폴을 처방하면서 의사로서 지켜야할 주의 의무는 도외시했다”면서 “잭슨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뒤에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으며 응급구조사와 응급실 의사에게도 잭슨이 복용한 약물의 정체를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검찰은 잭슨이 죽기 전 머레이와 나눈 대화내용을 배심원에 공개했는데 잭슨의 목소리는 공연을 앞둔 최고의 팝스타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로로 알아듣기 힘든 상황, 이에 대해 검찰은 잭슨이 ‘프로포폴에 중독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머레이의 변호인단은 머레이가 잭슨에게 투여한 프로포폴은 불면증 치료를 위해 의사들이 흔히 처방하는 약물이며, 머레이는 주치의로서 잭슨이 약물을 끊도록 노력했으나 잭슨이 이를 듣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이클 잭슨의 주치의 콘래드 머레이의 공판은 앞으로 5주 동안 배심원재판으로 이어지며 유죄 평결이 내려지면 최고 4년 징역형을 받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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