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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톱도 亞강자도 없는...‘그들만의’골프최강대회?
한국 골프팬들에겐 ‘그들만의 리그’인 2011 솔하임컵이 23일 밤(한국시간)부터 아일랜드 미스의 킬린 캐슬 골프장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솔하임컵은 미국과 유럽 여자골프선수들이 맞붙는 대항전으로 ‘여자 라이더컵’이라고 불린다. 그러나 라이더컵은 명실상부하게 남자골프를 양분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의 대결인데 반해, 솔하임컵은 세계최강 청야니(대만)를 비롯해 10년 가까이 투어 최강국으로 자리잡았던 한국 등 아시아 강자들이 제외돼 권위가 떨어진다.
특히 미국에 비해 유럽의 전력은 현저하게 떨어진다.
세계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린 미국선수가 8명이지만, 유럽선수는 2위 수전 페테르센(노르웨이), 21위 마리아 요르트(스웨덴) 단 2명 뿐이다. 한국이 무려 10명, 일본이 6명이니 미국인들에겐 흥미로울지 몰라도, 진정한 여자골프의 강국을 가린다는 취지는 많이 퇴색되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미국대표팀에 재미교포 미셸 위와 크리스티나 김, 한국계 혼혈선수인 비키 허스트가 선발됐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관심을 가질만하다. 미셸위는 솔하임컵 포인트 6위, 크리스티나 김은 10위로 성조기를 달게 됐다. 허스트는 단장추천으로 뽑혔다.
미국은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 모건 프리셀, 안젤라 스탠포드,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린시컴, 브리타니 랭, 줄리 잉스터, 라이언 오툴이 나선다.
유럽은 은퇴한 골프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이 부단장을 맡아 눈길을 모은다.
대회는 현지시간 23, 24일 이틀간 포볼과 포섬 게임을 한 뒤 마지막 날에는 12명이 일대일로 맞붙는 매치플레이로 진행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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