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GS건설이 양호한 재무구조뿐 아니라 지배구조와 사회공헌도를 두루 평가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지수(DJSI) 월드’에 포함됐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09년 DJSI Korea 지수에 편입된 뒤, 2010년 DJSI World, Asia에 동시 편입된 이후, 2011년 DJSI World에서 수퍼섹터(Construction & Material) 리더 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10년에 건설사 최초로 DJSI World에 편입된 이후, 1년 만에 글로벌 건설사를 제치고 세계 1위 건설사로 평가된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최근 현대건설은 해외수주 확대 등을 통해 역대 최대의 재무실적을 보이고 있는데, 경제적인 성과 뿐 아니라 현대건설의 안정적이고 투명한 기업경영과 친환경적 사업 운영, 협력사 상생 및 활발한 사회공헌활동 등 기업의 미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내실에 있어서도 글로벌 기업과 견주어 매우 우수한 수준임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이어 GS건설 또한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DJSI에 포함된 후 2년 연속 선정됐다.
김시민 GS건설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최근 들어 상생경영이 재계의 주요화두로 떠오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DJSI 월드 부문에 2년 연속 편입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플랜트, 주택, 토목, 건축, 발전ㆍ환경, 개발로 이루어진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그리고 업계 최고수준의 모범적인 지배구조, 협력업체와의 상생 협력 노력 등의 요소가 좋은 평 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기업의 경제, 환경, 사회적 성과분석을 통해 지속가능성을 진단하는 가장 공신력 있는 글로벌 지표로, 이번에 DJSI 월드지수에 선정된 건설회사는 전 세계 6개사인데, 국내에서는 현대건설과 GS건설 2개 회사가 선정됐다.
<정순식 기자@sunheraldbiz>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