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나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실내공기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코엑스는 한국표준협회의 인증을 통해 ’숨쉬기 좋은 쾌적한 전시컨벤션 공간’으로 선정됐으며 이 인증은 ’아이숨지수(i숨지수)’ 모델을 활용한 것이다.
코엑스는 이 ’아이숨지수’모델을 이용, 전시장과 회의실 등 6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12일까지 실내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석면 등 10여개 항목에 대한 측정을 실시했다. 측정결과 실내공기질 관련 설비와 관리시스템의 우수성을 입증받았으며 유해물질 기준도 준수했다.
코엑스는 지난 2008년부터 약 300억원을 투입해 리모델링 공사를 함으로써 전시컨벤션센터의 공기질 등 친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 왔다. 넓이가 3만㎡인 전시장 바닥 전체를 개선하고 통로에 카페트를 깔지 않아 연간 약 40억원의 물자절약을 실현하고 있으며, 또한 연간 온실가스 CO₂를 약 719톤 절감하고 있다.
이번 획득한 실내공기질 인증은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개발한 것으로 기업 및 단체를 대상으로 실내공기질과 관리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코엑스는 이 실내공기질 인증 뿐만아니라, 지난 2010년 8월에는 국내 최초 글로벌 친환경 인증인 어스 체크(Earth Check)를 획득했으며 전시회 탄소배출량 표본조사를 통한 전시회별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마련, 시행하고 있다.
<문영규 기자 @morningfr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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