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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노현, 오후 재소환 예정...교육청 출근안해
지난해 6.2서울시교육감 선거 당시 상대 후보를 매수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고 6일 새벽 집으로 돌아갔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진한 대검 공안기획관)는 지난 5일 오전 11시 출석한 곽 교육감을 상대로 오후 7시까지 진술을 받은 뒤 조서 정리와 검토 과정을 거쳐 이튿날 새벽 3시 35분께 그를 귀가시켰다고 밝혔다.

곽 교육감은 조사를 마친 뒤 입을 굳게 다문 채 기자들의 질문을 피해 대기하고 있던 차를 타고 검찰청사를 떠났다. 대신 곽 교육감 측 김칠준 변호사가 기자들을 만나 “곽 교육감이 단일화 협상 및 결렬과정, 조건 없는 합의 과정을 충실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의혹이 제기된 2억원의 출처에 대해선 “아직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곽 교육감은 조서의 어법까지 철저히 따지는 등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곽 교육감을 다시 불러 후보 단일화로 금품과 직을 약속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하고 곽 교육감 측과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중이다.

곽 교육감은 새벽까지 이어진 조사로 이날 교육청으로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 머물다 곧바로 검찰에 나갈 예정으로 알려졌다. 서울시교육청 측은 “곽 교육감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검찰에 나갈 시간을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기자/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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