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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델같은 그녀들, 오늘 대구서 난다
30일 장신의 미녀 선수들이 대구벌 하늘을 수놓는다. ‘미녀새’로 유명한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를 비롯해 잔대높이뛰기 선수들이 결승전을 펼치며 세계 육상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이날 오후 7시5분 시작되는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이신바예바 외에도 스베틀라나 페오파노바(러시아), 안나 로고브스카(폴란드), 마르티나 슈트루츠(독일) 등이 출전해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이미 이신바예바는 이 종목에서 세계기록(5m6)을 가지고 있어 10년 동안 정상을 지켰지만 2009년 베를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선 결선에도 오르지 못하는 등 최근 급 하향세가 두드러지는 상황.

하지만 지난 7월 벨기에에서 열린 ‘2010 육상의 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시작, 이번 대회에서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에 도전자들은 타도 이신바예바를 벼르고 있다. 이신바예바의 시즌 최고 기록이 4m76인데 비해 제니퍼 수어(미국)는 4.91m, 슈트루츠는 4.78m로 이미 미녀새 자리는 자신들의 것이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터. 역대 기록 3위(4m88)인 페오파노바와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로고브스카도 결승에 올라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외에도 30일 오후 9시 시작되는 남자 800m도 주목할만하다. 이 종목에서 에티오피아 출신의 다비드 레쿠타 루디샤(에티오피아)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 리에티에서 열린 월드챌린지대회에서 1분41초01을 찍어 세계기록을 세웠고, 올 시즌 기록도 1분42초61로 다른 선수들을 압도한다. 루디샤는 이번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오후 9시45분 마지막 경기로 열리는 남자 400m 결승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라숀 메리트(미국)와 새로운 강자 키라니 제임스(그레나다)의 대결이 펼쳐진다. 2009년 선수권대회 우승자 메리트는 1라운드에서 시즌 최고 기록인 44초35를 작성해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지만 19세인 제임스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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