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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폭행 흑인, 체포된 지 1시간 만에 풀려나
한 흑인 남성이 버스에서 중년 여성과 할아버지에게 욕설과 폭행을 퍼부으며 버스 안을 온통 공포로 몰아넣은 동영상이 28일 오후부터 인터넷을 통해 퍼져 네티즌들이 들끓은 가운데, 이 남자가 경찰 조사에서 1시간만에 풀려난 것으로 드러나 또 다시 네티즌들이 격분하고 있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버스에서 승객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한 혐의로 미국인 영어강사 H씨(24)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H씨는 지난 27일 오후 11시10분께 성남시 모란역에서 분당 방면으로 운행하던 시내버스에서 좌석에 앉아 있던 한 남성(61)에게 욕을 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영상 내용에 따르면 파란색 상의를 입은 거구의 H씨는 버스안에서 갑자기 흥분하며 자리에 앉아있던 왜소한 중년 여성과 할아버지에게 큰 소리로 욕설을 퍼붓고 위협하는 등 폭력을 행사하며 난동을 부렸다.

챙을 뒤로 돌려 모자를 쓴 거구의 흑인 남성은 큰 소리로 “Shut up” “Don’t talk to me”를 연발하며 중년 여성과 할아버지에게 위협적으로 대들고 비아냥거리며 웃는 등 공포스런 행동을 해 보는 이를 경악케 했다.

할아버지 옆자리에 앉아 있던 중년 여성이 “하지마”라고 강경하게 말리자 오히려 흑인 남성이 더욱 위협적으로 얼굴을 들이대며 욕설을 퍼부어 차에 탔던 승객들은 공포에 질렸다. 흑인남성은 또 할아버지의 얼굴을 밀치고 목을 조르는 등 폭력적인 행동을 계속 이어갔다.

당시 버스 안에는 적지않은 승객들이 타고 있었으며, 버스 안은 이 건장한 흑인 남성의 난동으로 공포 분위기에 빠져 들었다. 이 동영상에는 한 승객이 운전기사에게 경찰서로 가길 요구하는 음성도 담겨 있다. 결국 버스기사가 인근 경찰지구대 앞에 차를 세우면서 H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그러나 경찰이 이 흑인 남성을 체포한 지 1시만 만에 다시 풀어준 것으로 드러나 네티즌들은 다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국내법상 외국인 피의자가 입건되면 반드시 외국인 통역관 입회하에 조사하게 돼 있는데 관할 내 통역관을 구하는 게 쉽지 않을 뿐더러, 통역관이 민간과의 계약에 의해 일을 하기 때문에 갑자기 연락이 안될 때가 많아 어쩔 수가 없다”고 해명했다.

분당경찰서는 목격자들을 조사하고, 버스 안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한편, 통역관이 구해지는대로 30일 오전 중에 피의자를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문제가 된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흑인이 제 정신이 아닌가보다” “술을 마셨나, 예의 범절도 모르냐” 등 흑인의 행동에 대해 참을 수 없다며 강경한 처벌을 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버스안에 직접 있었다는 목격자들의 전언에 따라 일부에서는 “흑인이 버스안에서 떠들길래 할아버지가 조용하라고 시비조로 말하다 언쟁이 붙고 할아버지가 ‘니가 여기 앉아’ 라고 했는데 니가를 nigger로 잘못 알아듣고 저 사단이 났다네요” 등 영어 때문에 오해로 빚어진 사단이라는 등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헤럴드 생생뉴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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