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지역 농촌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식품제조전문기업의 신규 투자유치 사업을 성공했다. 도는 그동안 추진해 온 (주)한미식품그룹과 강경식품전문단지 이전에 관한 투자협약을 최종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투자 협약을 체결한 (주)한미식품은 1998년 4월에 설립한 식품제조전문기업로서 (주)덕산식품, (주)후레쉬코 등의 계열사와 3개 해외 투자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맛과 품질을 인정받아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중견기업이다.

협약(MOU)에 따르면 (주)한미식품을 포함한 (주)덕산식품, (주)후레쉬코, (주)미젠(설립예정) 등 3개 계열사는 9만9000㎡(약 3만평)를 매입 2015년까지 1254억원을 투자해 강경식품전문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충남발전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이번 MOU체결로 향후 4년간 충남도에 1744억원(전국 3208억원)의 생산유발과 1650명(전국 2550명)의 고용창출, 738억원(전국 1254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으며, 이로 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충남도 남궁영 경제통상실장은 “(주)한미식품그룹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딸기 등의 농산물을 생산 농가로부터 원재료로 직접 구매할 수 있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며, “단순한 신규 투자나 고용창출에 의한 지역사회 기여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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