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구청장협의회(회장 고재득 성동구청장)는 29일 조찬모임을 갖고 “수도 서울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임기 중 사임하는 사태는 매우 불행한 일”이라며 오세훈 시장 사퇴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시 25개 구청장들로 이뤄진 협의회는 또 오 시장의 사퇴 이후 권영규 시장권한대행 체제 아래서 서울시 행정공백이 최소화 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협의회는 “오직 시민본위의 행정을 펼쳐 나감으로써 오는 10월 26일 새 시장이 선출될 때까지 산적한 시정 현안을 빈틈없이 챙겨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 공무원 모두는 서울시민의 염려와 걱정을 깊이 인식하여 마부위침(磨斧爲針: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도 끊임없는 노력과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의 자세로 본연의 임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열린 협의회 초찬모임에는 강남, 서초, 송파, 중랑, 양천, 금천, 중구청장 등 총 7개구청장이 불참했다.
<이진용 기자 @wjstjf> 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