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체 생산 엔진을 탑재한 전투기 젠(殲)-10B의 시험비행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홍콩 원후이바오(文匯報)가 24일 보도했다.
청두(成都) 비행장에서 최근 고난도의 시행비행을 한 젠-10B는 그동안 러시아제 AL-31FN엔진을 써왔으나 이번에는 자체 생산한 타이항(太行) 엔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10B 전투기는 또 공기역학적으로 구조를 개선하고 새로운 전자 항공기기 등을 장착하는 등 장비를 업그레이드해 작전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신문은 중국 전투기의 외국 항공 부품에 대한 의존도가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신형 젠-10B 전투기의 작전 능력이 미국의 F-16C/D 전투기와 프랑스의 미라지 2000-5보다 월등하다고 평가했다.
한희라 기자/hanir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