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쌤앤파커스(대표 박시형)는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18일 현재 97만부를 출고했으며 다음주 초 100만부를 돌파한다고 밝혔다.
소설이나 자기계발서가 아닌 에세이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기는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제외하곤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최근 해외7개국에 수출되는 성가를 올리기도 했다.현재까지 일본 디스커버리21 출판사를 통해 판권이 팔린 것을 비롯, 중국 대만, 태국, 네덜란드, 브라질, 이탈리아 등 7개국에 팔렸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지난해 12월 24일 출간돼 3주만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돌풍을 예고했다. 청춘의 고민을 꿰뚫는 날카로움과 위로와 격려의 진정성, 소통하고자 하는 저자의 노력이 통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출간 1개월만에 10만부를 돌파했다.
‘아프니까~’는 8개월 내내 줄곧 베스트셀러 1위를 지켰다. 신정아의 폭로 에세이와 소설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의 영어책 출간, 문재인의 ‘문재인의 운명’ 등 사회적 이슈가 등장할 때 서너 번 1위를 자리를 내놓은게 전부다.
이번 밀리언셀러 달성에는 트위터 등 SNS 몫이 컸다. 쌤앤파커스 권정희 팀장은 “아무래도 젊은층을 대상을 한 책이고, 저자가 트위터를 직접 하다보니 SNS을 통해 책에 대한 관심이 빨리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