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값이 비싸 문화생활을 즐기지 못한다면? 정보력과 발품을 동원해 최대한 싼 공연을 골라보자. 대학로 연극은 평균 2만원대, 비싸야 3만원대다. 할인티켓 부스를 찾아가, 최대 50% 할인을 받으면 단돈 1만원에 연극을 볼 수 있다. 같은 공연이라도 보다 싼값에 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서울연극센터 할인티켓 박스=공연 티켓도 땡처리 상품이 있다.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1층에 위치한 할인티켓 창구를 들러보자. 인터파크가 운영하는 이곳은 당일 공연 중 좌석이 남은 공연 리스트를 올린다. 공연 한두 시간 전 볼만한 공연 몇 편을 찜한 뒤 들러보면 의외로 행운을 건질 수도 있다. 매진될 정도로 인기작이 아니라면, 웬만한 공연은 20~30% 싼 가격에 티켓을 살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미국 브로드웨이나 영국 웨스트엔드처럼 반값 티켓을 구할 수 있고, 몇몇 작품은 최대 66%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연극센터 홈페이지 참고(www.e-stc.or.kr)
▶사랑티켓=예전에 비해 혜택의 폭이 줄었지만, 24세 이하(1987년 이후 출생자), 65세 이상(1947년 이전 출생자)이라면 장당 7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는 사랑티켓을 활용하자. 사랑티켓은 복권기금과 지방정부의 예산으로 공연, 전시 관람료를 지원하는 단체. 할인 대상자의 폭이 매우 협소하지만 자녀나 부모와 함께 본다면 동반자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사랑티켓 홈페이지 참고(www.sati.or.kr)
조민선 기자/ bonjod@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