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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노사, 2차 잠정합의안 타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잠정협상안이 부결된 기아자동차 노사가 17일 2차 잠정협상안을 합의했다.

기아차는 경기도 광명시 소하리 공장에서 진행된 임금협상 9차 본교섭에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어진 협상 끝에 17일 새벽 합의안에 타결했다.

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원(5.17%) 인상, 성과ㆍ격려금 300%+700만원 지급, 회사주식 80주 지급이란 1차 임금협상안에 ▷교통사고 유자녀 특별장학금 지급을 위한 사회공헌기금 50억원 조성 ▷추석연휴 휴무 1일 ▷재직중 사망 조합원 유자녀에 대한 고교 장학금 지원 등이 추가됐다.

추가 임금인상 대신 노사는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목적으로 50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향후 10년에 걸쳐 특별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재직 중 사망한 조합원 유자녀에게 고교 장학금을 지원하고, 주간연속 2교대제 시범운영도 내년 3월에 1회, 하반기에 1회 등 총 2회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기아차는 잠정합의안을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올해 임금협상을 끝낼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 @sangskim>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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