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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호의 전원별곡]休&住테크⑤양양 어성전·법수치계곡 “물놀이·천렵즐기다 싫증나면 인근 산과 바다로 달려가지요”
강원도 양양은 한여름에 산과 강(하천), 그리고 바다가 주는 시원함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닷가에서 놀다가 싫증나면 인근 하천과 산으로 가고, 산에서 더위를 피하다가 지루해지면 다시 바닷가로 달려가면 된다. 언뜻 바닷가만 떠올리기 쉽지만 ‘3색’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양양이다.

양양에서 대표적인 하천으로는 오색천과 후천, 그리고 남대천이 꼽힌다. 그 가운데 남대천은 길이만 60㎞에 이르고 하구의 폭이 500m이 넘는 영동 제일의 하천이다.

남대천은 장대할 뿐 아니라 오염되지 않아 회귀어종인 연어의 대표적인 모천이기도 하다. 양양군은 이 연어자원을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자 총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남대천 하류 일대를 ‘연어특구’로 지정받아 개발한다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장장 60㎞에 달하는 남대천은 양양읍과 서면, 현북면 일대를 굽이굽이 휘감아 흐르면서 많은 유명계곡을 만들어낸다. 그 중에서도 현북면 어성전리 어성전계곡과 더 상류 쪽에 위치한 법수치리 법수치계곡은 양양에서 단연 최고의 계곡으로 꼽힌다. 

양양 어성전-법수치계곡 위치도

‘송이의 고장’이란 명칭에 걸맞게 소나무가 빽빽이 들어선 산과 작지만 눈길을 잡아끄는 황토색 기암괴석들, 그리고 맑은 물에는 각종 물고기와 다슬기들이 서식하고 있다.

어성전계곡과 법수치계곡 곳곳에 들어선 다양한 펜션들은 이들 계곡의 유명세를 짐작케 한다. 계곡 곳곳에는 더위를 피해 찾아온 가족, 친구, 연인들의 추억 만들기가 한창이다. 서울에서 왔다는 김 모 씨(40)는 “양양하면 그저 바닷가 피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멋진 계곡이 있는 줄은 몰랐다”며 “이틀간 이곳에서 쉬고, 모레는 인근 해수욕장에 가서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산과 강, 그리고 바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입지를 자랑하는 양양군은 전원입지로도 제격이다.

양양 어성전계곡
양양 법수치계곡

지금까지 양양은 영동의 제1도시 강릉과 외설악 관광의 관문인 속초 사이에 끼여 주목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오는 2014년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가 동시에 개통되면 얘기가 달라진다. 서울까지 153km, 1시간 반 거리로 대폭 단축된다.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양양은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성전계곡과 법수치계곡 일대 전망 좋은 곳은 이미 외지인들이 땅의 대부분을 소유하고 있어 구할 수 있는 땅이 별로 없고 가격 또한 비싸다. 집지을 수 있는 땅은 입지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지만 대략 평당 30만~50만원을 호가한다. 게다가 펜션들이 대거 들어서 있어 호젓한 전원생활에 방해를 받을 수도 있다.

현지 강산공인중개사사무소 전진찬 대표는 “오는 2014년 동서고속도로와 동해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양양군은 인근 속초시와 강릉시 따라잡기가 시작되면서 그 가치가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양은 전원생활에 더해 투자가치의 매력이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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