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보해 복분자주가 복날 보양식과 잘 어울리는 술로 자리매김하면서 매출이 수직상승하고 있다. 보해양조에 따르면 “중복인 지난 7월 24일 전국 보양식 업소 440여곳의 보해 복분자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 평균 판매량이 평소보다 120% 증가, 하루 3만병 이상의 복분자주가 더 팔렸다”며 “말복인 13일의 판매량 역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보해는 전국 장어구이 업소의 보해 복분자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중복에 170% 이상 판매가 증가했다. 삼계탕, 추어탕 등 보양식 업소에서도 판매량이 70% 이상 증가했다. 또 할인매장의 경우도 중복에 보해 복분자주의 판매량이 평소대비 82%나 증가하면서 복날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보해 복분자주가 유독 복날에 인기가 높아진 이유로는 예로부터 보양회춘의 명약으로 불려온 복분자가 최근 그 효능이 입증되면서 몸에 좋은 ‘건강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해 측은 분석했다. 보해는 또 최근 몇 년 전부터 ‘복날은 복분자주 마시는 날’이라는 콘셉트로 펼쳐온 ‘복(伏)-복(覆)’마케팅이 복날 복분자주의 판매 증가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보해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가 8월말까지 예상됨에 따라 보양식과 찰떡궁합인 보해 복분자주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삼계탕, 장어구이 등 보양식을 판매하는 업소를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최남주 기자@choijusa>calltax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