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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승환, 최연소·최소경기 200S
삼성 라이온즈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29)이 한국프로야구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신기록을 세웠다.

오승환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삼성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승리를 지켰다.

안치홍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에는 김상훈을 삼진, 이종범을 3루수 땅볼, 이현곤을 1루수 직선타로 잡아 삼성의 7-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올 시즌 42경기에 나와 35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2005년 데뷔 이후 통산 200세이브를 달성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통산 200세이브 이상을 거둔 투수는 1999년 김용수(전 LG)와2007년 구대성(전 한화)에 이어 오승환이 세 번째다.

특히 오승환은 29세28일의 나이로 334경기 만에 200세이브를 올려 최연소·최소경기 200세이브 달성 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구대성의 37세11개월12일, 432경기였다.

오승환의 최소경기 200세이브는 사사키 가즈히로(전 요코하마)의 일본프로야구 기록(370경기)은 물론 조너선 파펠본(보스턴 레드삭스)이 지난 6월8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세운 미국메이저리그 기록(359경기)보다도 앞선다.

한·미·일 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 기록은 메이저리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밀워키)가 가진 26세7개월26일이다.

삼성은 2위 KIA를 7-3으로 꺾고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57승2무36패가 된 삼성은 KIA(59승44패)와의 격차를 3경기로 늘렸다.

타선에서는 연타석 홈런을 친 최형우와 2-3으로 끌려가던 6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결승 2루타를 때린 김상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이날 홈런 두 개를 더한 최형우는 시즌 21개로 이 부문 선두 이대호(롯데·22개)를 한 개 차로 바짝 쫓았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⅔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7안타를 내주고 3실점해 최근 6연승의 신바람을 내며 시즌 9승째(4패)를 챙겼다.

반면 13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는 KIA 에이스 윤석민은 5⅔이닝 동안 탈삼진 6개를 잡아냈지만 홈런 2개를 포함한 7안타와 4사구 3개로 5실점(자책점 2점)하고 강판당해 최근 2연패와 함께 시즌 4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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