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작1/최종병기 활

역적의 자식으로 세상을 등지고 살아야 하는 남이(박해일)는 하루하루를 희망 없이 보내며 죽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활로 궁술만을 연마한다. 어수선한 시대, 남이의 여동생 자인은 남매를 거두어준 아버지 친구의 아들(김무열)과 혼례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혼삿날, 병자호란이 발발하고 마을에 들이닥친 청나라 군은 사람들을 무참히 학살하고 자인을 포로로 잡아간다. 남이는 활만을 의지한 채 적장 쥬신타(류승룡)가 이끄는 청군을 뒤쫓는다. 김한민 감독. 15세 관람가.

▶한마디로: 박진감 넘치는 활 액션

개봉작2/개구쟁이 스머프

탄생 30년 만에 실사와 애니메이션 합성 3D영화로 부활했다. 스머프 세계에서 우연히 마법의 문인 ‘블루 문’을 통해 인간세계의 도시 뉴욕에 오게 된 파파스머프, 똘똘이, 투덜이, 주착이, 스머패트 등 5명의 스머프. 함께 따라온 가가멜의 추격을 따돌리며 다시 스머프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분투한다. 화장품 회사의 마케팅 일을 하는 ‘패트릭’ 부부가 스머프들을 돕는다. ‘나 홀로 집에 3’로 데뷔한 라자 고스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체관람가.

▶한마디로: 원작의 풍성함을 못 살렸다.

개봉작3/사라의 열쇠

프랑스인과 결혼해 파리에 살고 있는 미국인 기자 줄리아. 그녀는 남편의 가족들이 예전에 살았던 파리의 오래된 집으로 이사하기에 앞서 잡지사의 기획기사로 프랑스에서 있었던 유대인 대량 체포사건을 맡게 된다. 줄리아는 취재를 하던 중 자신이 이사하려는 집이 당시 사건의 희생자인 한 유대인 가족의 집이었다는 사실과, 이 가족의 아이들 남매가 생존해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 흔적을 좇는다. 크리스틴 스콧 토머스 주연. 질스 파겟-브레너 감독. 12세 이상 관람가.

▶한마디로: 역사의 비극과 살아남은 자의 슬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