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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발기부전치료제 중국 진출…동아제약, 상해의약과 독점판매 계약 체결
토종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중국에 진출한다.

동아제약은 중국 최대 제약사인 상하이의약집단과 자이데나 중국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 체결로 자이데나는 국내 개발 신약 중 최고의 상품성과 약효를 지닌 경쟁력 있는 의약품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자이데나는 중국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아그라’를 비롯해 릴리의 ‘시알리스’, 바이엘의 ‘레비트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과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중국 발기부전치료제 시장규모는 연간 1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특히 한방의약품과 음지시장이 활성화돼 있는 만큼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은 지난 9일 상하이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자이데나가 한국뿐 아니라 중국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며 “두 회사가 인류의 건강 장수를 위해 사명감을 갖고 제약산업의 발전을 함께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자이데나는 국내 최초이자 세계 네 번째로 개발된 발기부전 치료제다. 지난 2009년에는 처방수량 기준으로 24%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국산신약의 성공신화를 기록했다.

동아제약은 글로벌 신약 진입을 위해 미국 FDA 임상3상을 완료했으며, 러시아에서는 자이데나라는 동일한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전립선비대에 의한 하부요로증상, 폐동맥고혈압 및 간문맥고혈압 등 적응증을 추가에 도전하고 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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