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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 한병값이 집 한채 가격...中 마오타이주 경매 화제
중국 전통술 마오타이주(茅台酒) 1병 경매가격이 주택 1채와 맞먹는 값에 팔려 화제다.

지난 1일 오후 랴오닝(辽宁)성 선양(沈阳)시에서 처음 열린 마오타이주 전문경매에서 구이저우(贵州)성 경매회사에서 내놓은 148병의 마오타이주가 모두 188만위안(약 3억3840만원)의 가격에 낙찰됐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숙성된 마오타이주 경매는 불과 3시간만인 오후 5시에 148명이 모두 팔렸으며 1967년 12월9일산(1962년 제조) 페이톈(飞天) 브랜드의 마오타이 1병은 28만(약 5040만원)의 최고 가격에 주인을 찾았다.

선양에서 지난 6월 얼환(二环) 이내의 시내 지역에서 평군 주택가격이 평방미터에 6358위안(약114만4000원)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28만위안의 최고가격에 낙찰된 마오타이 가격이면 44평방미터 짜리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다.

지난 4월 구이저우성 구이양(贵阳)시에서 열린 마오타이주 경매 행사에서는 1992년산 ‘한디마오타이(汉帝茅台ㆍ한무제마오타이)가 경매 사상 최고가인 890만위안(약 16억2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마오타주는 숙성주, 선물세트, 보통주, 기념주, 기타주 등으로 구분하는데 숙성주는 15년산, 30년산, 50년산, 80년산 등이 있다. 기념주는 건국 60주년 소장품을 비롯해 올해 선보인 건국 90주년주 등이 있다.

구이저우성경매회사 소속의 경매사 궈한민(郭汉民)씨는 “마오타이주는 생산년도, 생산품질, 무게, 희소성 등이 거래가를 결정한다”며 “희소성이 높을수록 가격이 올라가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격은 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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