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에서 여자 5호는 “28살이고 반전이 있는데 아직 학생이다. 전공은 경영학이고 앞으로도 경영학을 공부할 거다. 저는 아버지 일을 염두에 두고 있고~”라며 “아버지가 성실한 남자를 좋아하신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남자들은 여자 5호가 웃는 얼굴이 해맑다는 둥, 위험하다는 둥 하며 여자 5호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어 여자 5호는 “남자들에게 새벽이라도 청소해줄 의향이 있으면 청소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하자 다음날 아침 9명의 남자들이 일어나자마자 일제히 한 마당에서 청소를 하는 장면으로 끝났다.
방송이 끝나자 여자 5호, 해운회사가 실시간 검색어로 올라왔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맞선 현장에 운전하는 수행비서까지 동반한 것도 그렇지만 군대도 아니고 9명의 남자가 모두 한 장소에서 청소를 하고 있다는 게 뭔가 이상하다고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일단 ‘노이즈’는 성공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