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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호의 전원별곡]休&住테크 ③홍천 수하리 “산 좋고 물 좋은 곳, 바로 여기지요”
직장인 Y씨(44)는 본격적인 피서 철을 맞아 지난 주말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 일대 홍천강 상류(내촌천)에서 모처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도 하고, 다슬기를 줍고 어항과 견지낚시로 다양한 민물고기를 잡아 얼큰한 매운탕도 맛보았다. Y씨는 “강폭이 비교적 넓은 데다 수심도 적당해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하고 천렵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라며 “여건만 된다면 이런 곳에 전원주택을 짓고 살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군 서석면 수하리는 산과 물의 고장이다. 홍천강 발원지인 서석면 생곡리에서 시작된 맑고 깨끗한 물이 굽이굽이 휘감아 흐른다. 높고 낮은 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있어 산수(山水)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그래서 여름 피서 철이면 피서객들로 늘 북적거린다.

특히 서석면 수하리는 내촌면 물걸리와 함께 오는 2014년 개통예정인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에서 차로 5~10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고속도로IC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전원주택지로 꼽힌다.

수하리에서도 눌언동강변유원지를 중심으로 한 음지항골길~진여울길 주변은 홍천강 상류 중에서도 풍광이 뛰어난 곳이다. 444번 도로 수하교~가구교 일대로, 구체적으로 수하교~응달말~곧은골(고등골 이라고도 한다)~심방골~눌언동~약수사~옹장골~가구교로 이어지는 구간을 일컫는다.

수하리 지도

이곳 수하리 강변은 그동안 일부 도로가 비포장 흙길이어서 다소 불편했지만, 지금은 정비 공사를 끝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특히 곧은골 일대는 강변에 새로 석축을 쌓아 운동장처럼 넓은 강폭을 자랑한다.

눌언동강변유원지를 비롯한 수하리 강변 일대는 홍천강 상류에서도 1급지로 대접받는다. 생곡리에서 발원한 홍천강(내촌천)은 이곳 수하리에서 제법 강의 모습을 갖춘다. 흐르는 물에서 즐기는 견지낚시는 수시로 짜릿한 손맛을 안겨준다. 쉬리, 꺾지, 퉁가리, 피라미, 메기, 모래무지, 빠가사리, 쏘가리 등 서식어종도 다양하다. 여기에 더해 다슬기 줍는 재미도 쏠쏠하다. 눌언동계곡의 절벽 아래쪽은 수심이 약 7~8m에 달해 민물 스쿠버 다이빙 코스로도 인기다.

수하리 계곡

곧은골 계곡 쪽으로는 인근 임도를 통해 등산을 줄길 수도 있다. 풍광이 뛰어난 만큼 이미 펜션과 전원주택들이 꽤 많이 들어서 있다.


(헤럴드경제 객원기자,전원&토지 칼럼리스트,cafe.naver.com/r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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