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2013년부터 임원 승진 시험 때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을 반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어시험인 OPIc(Oral Proficiency Interview-computer)에서 일정 등급 이상을 반드시 넘겨야 한화그룹에서 임원 승진의 필수요건을 갖추게 된다.
OPIc 시험 등급은 9단계로 나뉘는데, 임원이 되려면 4단계인 IL(Intermediate Low)를 반드시 넘겨야 한다.
또 해외 영업직의 임원이 되려면 IL보다 두 계단 높은 6단계인 IH(IntermediateHigh)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IH는 비영어권 국민이 영어권 국민과 능숙하게 대화를 나눌수 있는 수준으로, 해외 영업 부서의 임원이 되려면 IH 이상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설명했다.
현재 한화케미칼 등 일부 계열사에서 영어 말하기 시험 점수를 임원 승진 평가 시 반영하고 있으나 이번에 전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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