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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인천AG 주경기장ㆍ도시철도 국비 제대로 반영 못받아 ‘난감’
인천시가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아시안게임 서구 주경기장 건설과 인천 도시철도 2호선 사업 등에 필요한 국고조보금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차질이 생겼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달초 제출한 내년도 국고보조금 1조9000억원 가운데 1조7000억원이 중앙정부 관련부처를 통과했다.

그러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을 건설하는 서구 메인스타디움 건설사업에 필요한 국고보조금은 반영되지 않았다.

시는 서구 주경기장 건설사업 사업비 4900억원 중 30%인 1470억원을 정부의 지원을 기대했었다.

서구 주경기장 국고보조가 내년 정부 예산에 편성되지 않을 경우 시는 재정부담은 물론 지방채 발행으로 인한 이자부담도 떠안게 된다.

시는 서구 주경기장 국고보조가 반영되지 못한 것에 대해 재정난과 부산 주경기장에 대한 정부의 국비 지원 사례, 대회지원법에 따른 국비 지원 근거 확보 등의 이유로 들고 있다.

시는 오는 8월 임시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을 통해 국비 지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또 도시철도 2호선 주요 사업에 필요한 2620억원이 해당 중앙부처인 국토해양부 심의에서부터 대폭 삭감돼 전액 반영되지 않았다.

도시철도 2호선은 당초 오는 2018년까지 단계별 개통에서 2014년 동시 개통으로 바뀌면서 2015~2018년 국고보조 3600억원과 시비 2400억원 등 6000억원을 시가 선 투입해야 하는 등 향후 3년 간 1조3000억원 가량이 들어간다.

시는 도시철도 2호선 주요 사업을 위해 신청한 2620억원 중 1940억원이 해당부처를 통과해 재정부에 제출됐다. 이는 내년 지원분 1780억원과 지난해 미지원분 160억원을 합한 액수다.

시는 지금까지 도시철도 2호선을 오는 2018년에서 2014년으로 당겨짓는 만큼 국비 지원도 이에 맞게 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편 시가 신청한 국고보조 1조9000억여원 중 1조7000억여원만이 기획재정부 예산 심의에 올려졌다.

국고지원 주요 사업을 보면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회시설 건설 871억원, 청라지구 진입도로 200억원, 강화문화권사업 추진 146억원 등 모두 367건이다.

정부는 서해5도 종합발전지원 600억원, 현재 동인천 역세권 개발사업 21억원, 인천가족공원 조성 39억원, 부평동~장고개 도로개설 70억원 등 사업 12건 952억원에 대해 추가로 지원 여부를 검토하는 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 @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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