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통일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북한인권백서에 대해 “우리의 신성한 체제와 존엄에 대한 또 하나의 용납 못할 정치적 도발”이라고 강력히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전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이날 발표한 서기국 보도에서 “괴뢰 패당은 모략적인 인권소동으로 우리 공화국의 대외적 영상을 흐려놓고 남조선 각계에서 날로 높아가는 북남관계 개선 요구를 말살해보려고 발악하고 있지만 그것은 천하에 어리석고 가소로운 짓”이라고 논평했다.
통일연구원은 지난 8일 북한의 시민적·정치적 권리 실태, 경제·사회·문화적 인권실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북한인권백서 2011’을 공개하고 지난 2007년 이후 북한에서 공개처형 사례가 증가하고 경제난 심화에 따른 뇌물수수도 성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보도는 이어 “우리는 이미 천명한대로 신성하고 존엄 높은 체제를 건드리는 이명박 역적 패당의 반공화국 대결 책동을 절대로 용서치 않고 단호히 징벌할 것”이라며 “역적 패당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불타는 적개심과 보복성전 의지를 바로 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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