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4명이 탑승한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MT GEMINI)’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몸값과 함께 삼호주얼리호를 납치했다가 우리 군에 생포돼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 5명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5일 “소말리아 해적들이 제미니호에 납치된 한국인들의 몸값을 요구하면서 동시에 삼호주얼리호 사건과 관련해 죽은 해적들의 몸값을 요구하고 있으며 생포된 해적들도 석방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로서는 해적과의 몸값 협상은 있을 수 없고 이미 재판을 받고 있는 해적들을 풀어주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정부는 국제사회와 협조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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