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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ㆍ손담비ㆍ아이유 ‘은반 위의 3色 여신’
그녀들의 입술에 화사한 물이 들었다. 은반 위의 여신으로 태어난 가요계의 세 여신들의 이야기다.

피겨스케이팅 서바이벌 ‘김연아의 키스&크라이(SBS)’에 출연 중인 크리스탈, 아이유, 손담비가 은반 위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놀랍도록 성장하는 피겨 스케이팅 못지 않게 화제가 되는 것은 달라지는 주제에 맞춰 시시각각 변하는 의상과 메이크업이다. 새하얀 얼음 위에서 그녀들의 화사한 얼굴은 더욱 밝은 빛을 내고 있다.

세 여신의 효과는 방송 이후 즉각적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이들이 어떤 립스틱을 사용했는지 문의 글이 실시간 올라오며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키스&크라이’의 메이크업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적인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의 변명숙 수석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매 회, 각 스타마다 공연 컨셉을 최대한 반영한 메이크업 연출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립스틱은 그 하나로도 팔색조와 같은 분위기 변신이 가능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쾌한 라틴걸’ f(x) 크리스탈…발랄한 옐로우 오렌지 립=크리스탈은 소녀다. 발랄하고 사랑스러우면서도 크리스탈의 잠재된 어린 섹시미를 끌어올린 것은 여린 옐로우 오렌지 컬러의 립스틱이었다.

팝가수 리키 마틴의 히트곡 ‘리빙 라 비다 로카(Livin’ La Vida Loca)‘에 맞춰 경쾌한 라틴 안무를 선보인 f(x)의 크리스탈은 노란빛이 도는 부드러운 오렌지 색상의 립스틱을 발라 소녀스러우면서도 발랄한 이미지를 살렸다.


크리스탈의 메이크업을 담당한 맥(MAC) 프로이벤트 팀의 김윤이 팀장은 “산뜻하고 발랄한 오렌지 컬러는 올 여름 최고의 유행 예감 컬러다. 특히 노란기가 도는 한국여성들의 피부를 더욱 화사하게 살려주기 때문에 오렌지 중에서도 누구나 쉽게 시도해 볼 수 있는 색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크리스탈이 바른 립스틱은 맥의 신제품 시즈널리 수프림 립스틱 ‘쉬어 만다린’ 색상으로 특히 한국 여성을 위해 한국의 맥 아티스트들이 직접 개발한 것으로 출시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제품이다. 연한 노란색과 연한 살색의 따뜻한 느낌이 살아있는 오렌지 색상으로 생얼에 발라도 자연스럽고, 스모키 메이크업과 함께 하면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비욘세 빙의’ 손담비…섹시하고 여성스러운 화이트 핑크 립=화려한 손담비에게는 ‘섹시’라는 두 글자가 꼭 맞았다. 리프트를 타고 화려하게 등장한 손담비는 비욘세의 ‘싱글 레이디스(Single Ladies)’에 맞춰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공연을 보여줬다. 스팽글이 달린 블링블링한 의상에 잘 어울리는 글래머러스한 브라운 톤의 아이 메이크업과 함께 핑크톤의 립스틱 두 가지를 섞어 발라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을 강조했다.

재작년부터 불기 시작한 핑크 열풍은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올 여름에도 역시 다양한 핑크빛 립스틱이 여심을 흔들고 있다. 특히 시원한 여름의 파도를 닮은 화이트 색상이 가미된 크리미 핑크, 블루 핑크 등이 유행할 전망이다.

이날 손담비의 립 메이크업은 맥의 신제품 시즈널리 수프림 립스틱 ‘해피 히비스커스’ 색상을 먼저 입술 위에 가볍게 발라 준 뒤, 톡톡 튀는 블루 핑크 색상의 쉰 수프림 립스틱 ‘비헤이브 유어셀프’를 덧발라 마무리했다. 시즈널리 수프림 립스틱 ‘해피 히비스커스’는 부드러운 느낌의 화이트 핑크로 한국 여성들에게 잘 어울리는 파스텔 컬러이며 어떠한 컬러와도 믹스가 가능해 다양한 색상 베리에이션을 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소녀디바’ 아이유, 투우사 되다…러블리한 베이비 핑크 립=소녀디바는 투우사가 됐다. 귀엽기만 한 소녀 아이유가 에스파냐의 무곡인 파소도블레와 함께 공연을 선보였다. 빠르고 경쾌한 음악에 맞춰 정열적인 투우 경기의 완벽한 재현, 거기에 레이스로 처리된 블랙 의상에 맞춰 색조가 절제된 듯한 메이크업에 청순한 베이비 핑크 색상의 립스틱으로 포인트를 줬다. 강렬한 투우사의 느낌을 아이유의 소녀스러운 사랑스러움으로 커버해줬다.

이날 아이유는 전체적으로 깨끗한 스킨 톤에 펄감이 있는 베이지 컬러의 섀도우를 눈두덩이에 바른 후 블랙 아이라이너과 브라운톤의 아이섀도우로 자연스러운 음영감을 준 깔끔한 아이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그리고 입술에는 맥의 프로롱웨어 립크림 ‘오버타임’을 꼼꼼히 발라 사랑스러운 베이비 핑크 립으로 마무리했다.

언제나 변함없이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베이비 핑크 립스틱은 깨끗한 피부 표현이 동반될 때 효과가 극대화된다. 프라이머를 사용해 모공이나 요철을 메워 깔끔한 피부결을 만들어 준 후, 미네랄이 포함된 고체 형태의 파운데이션으로 은은하게 윤기를 표현해준다.

<고승희 기자 @seungheez>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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