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공 25년만에 외부공사 완료
북한 평양에 건설 중인 105층 규모의 류경호텔 외부공사가 최근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미국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1992년 공사가 중단된 류경호텔은 이집트 오라스콤이 투자에 나서면서 2008년 4월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지상 최대의 쓰레기’로 불리던 이 호텔은 최근 피라미드 형태의 외벽을 회 색유리로 칠하면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당국과 오라스콤 투자자는 이 건물이 북한의 경제성장을 선도하고 통신 인프라 발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 고려호텔과 보통강호텔 등 특급호텔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다 소화하기 어렵다고 판단, 앞으로 류경호텔이 북한 관광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평양 류경호텔 외부공사가 최근 마무리 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공사중인 류경호텔. |
류경호텔이 완공되면 중동의 부르즈 알 아랍과 로즈타워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호텔로 기록된다. 김윤희 기자/w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