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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합성고무 스프레드 개선, 금호석유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금호석유(011780)가 14일 발표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074억원, 영업이익 275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보다 2% 가량 낮았지만 증권사는 목표주가를 잇따라 높이고 있다.

15일 대신증권은 3분기가 합성고무 성수기인데다 정기보수로 인한 공급량 감소가 겹쳐 영업이익은 2분기 보다 16.6% 증가한 3213억원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3만원으로 높였다.

앞서 지난달 21일 목표주가를 28만원에서 34만원으로 높인 동양종금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하반기에는 실적 모멘텀보다 재무구조 개선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목표가격 34만원에 순차적으로 도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합성고무 스프레드(제품가격에서 원료가격을 뺀 마진) 개선이 목표주가 상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2분기 영업이익 확대를 짓눌렀던 원료(부타디엔) 가격 상승분이 3분기부터 제품가격에 전가될 것이기 때문이다.

동양종금은 3~4분기 합성고무 스프레드가 1100달러 수준으로 상반기 1050달러를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또 5월부터 약세였던 합성수지(ABS)는 3분기 말~4분기에 회복세로 접어들고, 특히 여수열병합발전에서 생산되는 증기를 대림산업에 판매함으로써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황규원 동양종금 연구원은 재무구조 개선과 관련 “3분기 초 금호산업(0.67%), 금호타이어(1.47%)에 이어 3분기 중후반에 대우건설(3.52%), 4분기에 아시아나항공(13.7%) 지분 매각이 진행될 계획이다. 약 4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연구원은 “연말까지 총 차입금 1조9000억원 가운데 5000억원을 상환하면 채권단 자율협약에 의한 관리로부터 벗어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지숙 기자 @hemhaw75>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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