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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셰인, “편하지만 않았던 ‘Gee’ 춤도 그리울 것”
-14일 출국, 한국은 제2의 고향


“소녀시대의 ‘Gee’ 노래에 맞춰 춤을 춰야했던, 그런 편하지만은 않았던 것들 마저도 여전히 그리울 거예요.”

‘위대한 탄생’의 셰인이 14일 캐나다로 출국가기 전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셰인은 잠시 캐나다로 돌아가 잠시 있다가 다시 온다.

셰인은 편지에서 “제가 캐나다로 가기 전에 여러분께 직접 쓰는 마지막 글이 되겠네요. 여러분이 이 곳에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에 대해서 제가 얼마나 감사하게 생각하는지 지금 이 시간에 직접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라면서 “제가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이렇게 제 인생을 바꿀 정도로 대단한 경험을 하게 되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어요. 2010년 크리스마스 때는 위대한 탄생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지 아니면 캐나다에서 학업을 계속해야 할지 결정을 해야 했어요. 힘들고 어려울 거라는 걸 알았지만 말로는 설명할 수 없는 한국의 그 무엇 때문에 꼭 다시 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어요”라고 회상했다.

이어 셰인은 “이곳(한국)은 이제 저에게 제2의 고향 같은 곳이에요. 한국과 위탄으로 인해 저는 꼭 음악에 관해서만은 아닌 저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깨닫게 되었어요. 저 자신의 원래 성격을 더 많이 오픈할 수 있게 되었고 지나보니 정말 여기서 제가 성취한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위탄이 스트레스를 받는 경험이었단 말이 맞긴 하지만 다시 한다고 해도 바꿀 것은 아무 것도 없어요. 여기서 한 모든 것들이 그리울 거예요”라고 덧붙였다.



셰인은 “신승훈님 멘티들 모두와 함께한 멘토스쿨은 평생 절대 잊지 못할 겁니다. 하나의 팀으로서 같이 어울리고 참여한 그 모든 시간은 정말 제가 한국에서 만든 최고의 추억 중 하나예요. 그런 의미에서 형우, 지환 그리고 건희에게

정말 고맙단 말을 하고 싶어요”라면서 “우리 모두가 경쟁자였지만 동시에 모두가 서로에게 베스트 프렌드 였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여러분(팬)이 가장 보고 싶을 겁니다. 여기 한국에서 여러분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후원은 제가 평생 경험한 것과는 다르게 각별했어요”라고 전했다.

셰인은 “신승훈 형님, 단순하게 위탄 멘토가 아닌 인생의 멘토가 되어주신 형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팬 여러분, 정말 사랑합니다. 훌륭한 뮤지션이 되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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