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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원 앵커 “나는 김병만의 팬”
SBS 김소원 아나운서가 12일 SBS ‘강심장’에 출연해 “나는 개그맨 김병만 씨의 팬이다”라고 밝혔다.

김소원 아나운서는 “김병만씨는 말로는 잘 웃기지 못한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긴시간동안 몸을 던지는 자신의 개그를 묵묵히 완성시켜 지금은 꽃을 피운 개그맨이다”면서 “김병만 씨의 개그에는 그만의 인생이 담겨있어 좋다. 나는 인생 자체로 울림을 주는 김병만 씨의 팬이다”고 말했다.

10년간 뉴스 앵커석을 지켜 국내 최장수 여자 앵커인 김소원 아나운서는 “초창기는 뉴스 진행을 잘못했다. 10분짜리 라디오 뉴스를 받으면 떨었다. 백지상태가 됐다”면서 “라디오를 못하는데 TV에서 시킬 일은 더 없었다”고 과거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녀는 “95년 입사해 7년간 리포터로 현장에 돌아다녔다. 아나운서 하면 정장을 입고 진행한다는데 나는 7년 동안 정장을 한번도 입어본 적이 없다”면서 “하지만 당시 취재하면서 만난 사람들, 검정고시를 준비하며 가스 배달하는 사람, 마라톤에 도전하는 장애인, 권투 선수로 도전하는 세 딸의 아버지 등 꿈과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면서 소중한 인생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김소원 아나운서는 “사실 그런 사람들이 우리 사회를 떠받치는 근사한 사람들이다. 나는 앵커멘트를 쓸때 항상 그런 점을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소원 아나운서는 “평소 아나테이어, 예능을 진행하는 아나운서를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은 했지만 앵커는 생각안했다. 한수진 앵커가 물러나고 앵커오디션을 봤는데 됐다고 하더라”며 최장수 여성앵커가 되게 된 출발 상황을 전했다.

서병기 기자/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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