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계획(WFP)이 최근 발표한 2011년 세계기아현황지도에서 북한을 영양결핍 인구가 20~34%로 비교적 높은 국가로 분류했다고 13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WFP는 영양결핍 인구가 정도에 따라 5% 미만으로 극히 낮은 국가는 1단계, 5∼9%로 아주 낮은 국가는 2단계, 10∼19%로 비교적 낮은 국가는 3단계, 20∼34%로 비교적 높은 국가는 4단계, 35% 이상으로 아주 높은 국가는 5단계 등 5개 그룹으로 구분하고 있다
북한은 아시아의 몽골, 인도 등과 함께 결핍 정도가 비교적 높은 4단계로 분류됐다. 이보다 기아 정도가 심각한 최하위 5단계에는 에티오피아, 차드 공화국, 콩고,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나라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WFP의 세계기아현황지도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2010년 세계식량 불안정 현황’을 토대로 작성된 것이다.
<김윤희 기자 @outofmap> wor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