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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소원 아나운서, ‘달인’의 개그에 빠지다
김소원 아나운서도 ‘달인’의 개그에 빠져있었다.

김소원 SBS 아나운서가 12일 방송된 ‘강심장’에 출연했다. 첫 예능 출연에 우황청심환까지 먹었다지만 앵커 출신다운 조리있고 정갈한 김 아나운서의 말솜씨에 ‘위험수위’를 넘나들곤 하던 예능 프로그램엔 일순 청정한 공기가 흘렀다.

‘MC 특집’으로 마련된 이날 방송에서 김 아나운서는 예능 프로그램 예찬론을 펴는 것으로 말문을 열였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들겨보고 좋아한다”는 김 아나운서는 그 이유로 직업적 특성을 들어 눈길을 끌었다. 

1995년 SBS에 입사해 7년간 리포터로 활동했고, 2002년부터는 8시뉴스의 앵커자리를 맡아 올 3월까지 약 10년간 뉴스를 진행한 SBS의 간판 앵커다. 10년간 뉴스를 진행하며 김소원 아나운서는 ‘침체된 경제, 오리무중 국제사회, 어지러운 정치 뉴스’를 전하다 보니 웃음을 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하루의 피로를 씻는다고 했다. 

특히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도사’나 ‘강심장’을 즐겨본다”면서 “예능프로그램이 국민 여러분에게 주는 힘이 크다. 다른 어떤 프로그램 못지 않게 중요하도, 거기에서 활동하는 분들은 정말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예능예찬론을 폈다.

김소원 아나운서의 예능예찬론은 달인 김병만의 예찬으로 이어졌다.

“개그맨 김병만의 팬”이라고 고백한 김 아나운서는 “김병만씨는 말로는 웃기지 못하는 개그맨이었다. 하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긴 시간동안 자신만의 개그를 완성했고 지금은 꽃을 피워 큰 감동을 주는 개그맨이 됐다. 개그도 재미있어서 좋지만 그만의 인생이 담겨 있어 좋다”면서 진심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김소원 아나운서가 출연한 이날 방송은 14.6%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하며 6.1%를 기록한 ‘승승장구’를 단숨에 따돌리고 화요 안방 예능 1위 자리를 되찾았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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