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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로존 위기감에 코스피 급락
이탈리아발 유로존 재정위기와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겹친 여파가 유럽과 뉴욕증시에 이어 서울증시에도 직격탄을 가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26.09포인트(1.21%) 내린 2131.07포인트에 개장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워 오후 한때 2107.95포인트까지 밀렸다가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결국 2.20% 하락한 2109.73포인트로 마감했다.

유럽계 단기 자금이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등 외국인이 모두 391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이 69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4789억원을 순매수했다.

실적 부진 우려로 증권업 지수가 3.19% 급락했고, 자동차가 포함된 운송장비(-3.45%),화학(-2.67%), 기계(-2.76%), 전기전자(-2.16%) 등 외국인과 기관 선호 업종들이 일제히 2% 넘게 하락했다.

전일까지 열흘째 오른 코스닥지수도 ‘500 고지’ 눈앞에서 다시 미끄러졌다. 코스닥지수는 4.72포인트(0.95%) 내린 493.65에서 장을 시작해 7.74포인트(-1.55%) 하락한 490.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 우려에 대한 외국인 이탈로 급등해 3거래일 만에 1060원대로 올라섰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7원70전 오른 1065원50전에서 거래를 시작해 8원70전 오른 1066원50전에 마감했다.

한지숙 기자/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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