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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리버와 구글의 합작 eBOOK 단말기, 17일 美발매
아이리버가 구글과 협력해 구글 이북(Google eBooks) 전용 전자책 단말기인 ‘스토리 HD’를 개발,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12일 아이리버에 따르면 스토리 HD는 구글의 개방형 이북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구글 이북(Google eBooks)전용 전자책 단말기다. 또 이는 아이리버와 LG 디스플레이가 합작으로 중국에 설립한 L&I 일렉트로닉 테크놀로지의 첫 산물이기도 하다.

아이리버는 미국 대형 유통업체 중 하나인 타깃과도 파트너십을 맺었다. 타깃은 미국 전역에 1755개의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target.com)을 운영하고 있어, 월마트에 이어 미국 2위의 유통업체로 꼽힌다. 스토리 HD는 타깃을 통해 이달 17일부터 미국 시장에서 가장 먼저 판매된다.

스토리 HD 이용자는 구글 이북 카탈로그 접속을 통해 구글 이북이 보유한 300만권이 넘는 전자책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용자는 와이파이를 이용해 단말기에서 바로 구글 이북에 접속해 전자책 콘텐츠를 편리하게 무료 다운로드 및 구매할 수 있다. 


구글은 지난 2004년부터 ‘세상의 모든 책들을 디지털로 변환하자’라는 이북 프로젝트를 진행, 현재 1500만권 이상의 책을 디지털로 변환했다. 구글 북스는 현재 4만 개 이상의 출판사와 제휴를 맺고 지속적으로 콘텐츠를 공급 받고 있다.

스토리 HD는 6인치 전자책 중 최초로 XGA(768*1024)를 지원하는 고해상도의 16 그레이 스케일 e-ink 디스플레이를 탑재, 기존 전자책 대비 해상도가 63% 더 높다.

또 전자책의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느린 화면 전환 속도를 크게 개선했다. 스토리 HD에는 800MHz 코어텍스 CPU가 탑재되어 화면전환이 이전 제품 대비 약 3배 이상 빠르다.

이밖에도 새로운 펌웨어가 있을 경우 기기를 컴퓨터에 연결하지 않고 와이파이 무선망을 통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고, 다른 스마트 폰이나 태블릿 PC와도 연동되어 읽었던 페이지가 자동 싱크되는 클라우드 기능을 갖췄다.

스토리 HD의 미국 내 소비자 가격은 139.99 달러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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