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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 태국의 동남아 최대 스테인리스업체 인수
포스코가 동남아 최대 규모의 스테인리스 업체인 태국의 타이녹스사를 인수한다.

포스코는 6일 태국 방콕에서 최종태 사장과 타이녹스 프라윳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타이녹스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미 이 회사 지분 15%를 보유 중인 포스코는 이번 계약 체결로 프라윳 회장 일가가 가진 지분 60%와 일반 주주 지분 25%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타이녹스는 태국 증권시장 상장 회사로, 포스코가 경영권을 인수하려면 공개매수를 해야 한다. 관련 규정 등을 감안하면 9월 경이면 공개매수가 끝날 것으로 포스코는 전망했다. 인수 금액은 50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에 따르면 타이녹스는 태국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회사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급 스테인리스 냉연 제품을 연간 24만t 생산, 판매한다.

그동안 포스코는 세계 2위권의 스테인리스 조강능력(300만t)을 보유하고 있으나수요의 80%를 차지하는 냉연 제품의 고객 요구와 시장 변화에는 취약한 상황이었다.

포스코 관계자는 “베트남 포스코VST와 함께 동남아 수요의 60% 이상을 점유하는 양대 시장을 단기간에 확보해 동남아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소연 기자@shinsoso>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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