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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거노인가구 크게 늘어
통계청의 ‘2010 인구주택총조사’의 가구부문 집계 결과 독거노인 가구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의 수도권 집중 현상이 5년 전보다 심해졌고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수는 단독주택 가구 수를 처음으로 앞질렀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는 전체 가구의 47.9%가 거주해 2005년(47.1%)보다 수도권 집중 현상이 심화됐다. 수도권 가구수는 총 841만5000가구로 2005년보다 11.7% 늘었다.

4인가구 비중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990년 이후 가장 주된 유형의 가구는 4인 가구였지만 2010년에는 2인가구가 가장 주된 가구 유형이 됐다.

총 가구에서 4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990년 29.5%, 1995년 31.7%, 2000년 31.1% 2005년 27.0%를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22.5%로 비중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2인가구 비율은 24.3%로, 1인(23.9%), 3인(21.3%), 4인(22.5%), 5인이상(8.1%)보다 높았다. 평균 가구원수는 2.69명으로 2005년보다 0.19명 감소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아파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거처 유형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파트에 거주하는 가구 수는 816만9000가구로, 2005년 662만9000가구에서154만가구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41.7%에서 47.1%로 5.4%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단독주택 거주비율은 같은 기간 44.5%에서 39.6%로 감소했다.

또 혼자 사는 가구의 비중이 커진 가운데 70세 이상 독거노인 가구 수가 크게 늘었다. 2010년 1인 가구는 414만2000가구의 전체 가구의 23.9%를 차지해 2005년 20.0%에서 3.9%포인트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이 19.2%가 가장 많았다. 특히 70세 이상 1인 가구 수는 2005년 54만8천가구에서 지난해 79만3000가구로 44.7% 늘어나 전체 1인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7.3%에서 19.2%로 확대됐다. 반면 20대와 30대의 1인 가구 비율은 같은 기간 21.4%→18.4%, 19.9%→19.1%로 각각 감소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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