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파병 특전부대인 ‘아크부대’의 2진 장병 140여 명이 오는 12일 출국에 앞서 7일 오전 경기도 광주시 소재 특수전교육단에서 환송식을 가졌다.
지난달 12일 소집된 장병은 특수작전 수행절차와 전술훈련, 기능별 주특기 훈련등을 연마하고 UAE 역사와 이슬람 문화, 국제법 등을 숙지하는 등 임무수행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이번 2진에는 ‘아덴만 여명 작전’ 성공을 본 UAE 측의 요청에 따라 해군 특수단여단(UDT) 요원 17명이 처음으로 편성됐다. 또 3개의 군번을 가진 이홍찬 중위(특전부사관 복무 후 전역, 기갑병과 부사관 재입대, 간부사관 15기 임관)를 비롯해 해외 유학 중 입대한 장병 5명, 해외파병 유경험자 45명도 포함됐다.
김상기 육군참모총장은 기념사를 통해 “여러분 뒤에는 조국과 육군이 있음을 기억하고 대한민국 대표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지켜달라”면서 “국격을 높이고 한국군의위풍당당한 기상을 UAE와 세계만방에 떨치고 돌아오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파병준비단장 김윤주 소령은 “장병 모두 아크부대원으로 선발된 것을 명예롭게 생각한다”면서 “대한민국 국군 대표라는 자긍심과 사명감으로 UAE와의 군사협력발전 및 국익창출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월 UAE에 파견된 아크부대는 현지 특수전부대의 교육훈련을 지원하고 연합훈련을 하는 등 군사교류를 하고 유사시 UAE에 거주하는 한국 국민 보호임무를 맡고 있다.
<김대우 기자@dewkim2>dew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