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이 동계 올림픽 개최지로 최종 확정되면서 KT는 수조원의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지난 2002년 한ㆍ일 월드컵에 공식 스폰서와 주관통신사로 참여해 5조원의 자사 홍보 효과를 거둔 바 있는 KT는 이번에는 평창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통신서비스와 방송중계회선서비스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각종 주요 국제 스포츠행사에서 주관 통신사 및 공식후원사로 활약했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공식스폰서와 주관통신사로 참여할 경우 월드컵 때 이상의 홍보 효과가 기대된다"며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더욱 완벽한 방송통신지원을 통해 우리나라의 IT강국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T는 이미 지난 2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심사위원단의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 현장 실사때 완벽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이번 유치 성공에 적잖은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KT는 평창, 강릉, 정선 등 주요 실사 지역에 별도 전담요원 35명을 배치하고,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실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KT는 지난 88서울올림픽, 2002년 FIFA월드컵,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2010년 G20정상회담 등 굵직굵직한 국제행사의 주관통신업무를 도맡아왔으며, 오는 8월 개막되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주관통신사이기도 하다.
<최상현 기자@dimua>puquap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