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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직원 모처럼 신바람… 8일 5000억원 규모 PI 지급
삼성그룹이 내부 비리 감사나 조직 쇄신과는 별개로 올 상반기 좋은 실적을 올린 계열사 임직원들에게 당초 기준에 따라 8일 대규모 성과급을 지급한다.
올 상반기 실적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한 PI(생산성격려금)로, 총 지급액은 지난해와 비슷한 5000억원대 수준으로 알려졌다. 감사 등으로 위축된 전체 조직에 활력과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급 액수도 줄이지 않았다.

PI는 PS(초과이익배분제)와 더불어 삼성의 대표적 성과급 제도다. 연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PS와는 달리 PI는 반기마다 회사와 사업부 평가를 거쳐 지급한다. 회사별로 A, B, C 세 등급으로 분류하고 회사 내에서는 사업부별로 다시 A, B, C 세 등급으로 나뉜다. 회사가 A를 받고 사업부까지 A를 받으면 가장 높은 성과급을 받는 방식이다. A등급을 받은 계열사 임직원들이 자신이 속한 사업부 평가에서도 A를 받으면 지급 상한선인 월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PI를 받게 된다.

이와는 별개로 삼성그룹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수 직작과 직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20만원씩 상품권을 처음으로 지급키로 한 바 있다. 내수 경기 진작에 일조하기 위해 직원들의 국내 여행을 유도하는 차원이다.

보너스에 휴가비까지 지원받게 됨에 따라 삼성 직원들은 그 어느때보다 풍족한 여름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여름 휴가철에 지급되는 것은 20만원 상당 국민관광상품권으로 관광ㆍ레저ㆍ외식ㆍ쇼핑 등에 사용할 수 있다.

박영훈 기자/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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