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교차로 등 연내 완료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63곳이 대대적으로 개선된다. 서울시는 교통사고 다발 지점 58곳과 회전교차로 5곳의 개선을 위해 이달 중 토목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다음달 착공, 연내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 공사가 이뤄지는 주요 지점은 이화교차로, 월암교, 한국은행 앞, 을지2가 교차로, 삼각지 교차로, 용산전자상가 입구, 창동역입구 교차로, 연대 교차로, 공덕오거리, 강서구청 앞, 봉천 교차로 등이다.
목동사거리, 상봉동 교차로, 온수고교 앞, 자양교차로, 숭인시장 앞, 번동사거리, 상도 근린공원길1~4, 중구 장충단길 1~3, 평화의문 삼거리 등도 개선공사 대상이다.
회전교차로 개선사업 대상 지점은 정동교회 앞, 덕수초등학교 앞, 답십리5 치안센터 앞, 천호시장 사거리, 문정 래미안아파트 등이다.
개선공사는 교통섬 설치, 횡단보도 및 교통신호등 이설, 안전표지 보강, 보행자방호 울타리 설치 등의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 서울지방경찰청, 도로교통공단 등 관계 기관과 협의를 거쳐 최근 3년간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누적발생건수가 많은 73곳 중 다른 공사가 이뤄지는 지점을 제외하고 올해 개선공사 지점을 최종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교통사고 다발 지점 99곳을 선정하고 이 중 다른 공사와 중복되는 지점을 제외한 70곳에서 개선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사후 개선방식에 해당된다. 2008년 교통사고 통계를 토대로 기본개선계획을 수립한 뒤 2011년 개선공사를 실시하는 식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시설 측면에서 문제점이 두드러져 개선 시 뚜렷한 사고 감소 효과가 기대되는 지점을 우선 선정해 지속적으로 개선공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진용 기자/jycaf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