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웅 삼원강재 사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스프링업계 독과점적인 시장 지위 유지로 강력한 시장 지배력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신규 공장 신설 및 설비 투자 확대로 국내외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삼원강재는 지난 1992년 대원강업과 포스코 합작투자로 설립됐다. 자동차용 스프링 소재는 현가장치(자동차 진동흡수 및 충격완화 장치)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삼원강재는 포스코, 세아베스틸 등으로부터 원재료를 공급받아 스프링 소재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이 소재로 국내에서는 삼원강재, 대원강업, 삼목강업 3사(社)가 스프링을 제조해 현대차, 르노삼성, GM 등에 납품을 한다.
삼원강재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814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삼원강재는 천안에 신규 공장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370억원 규모의 공모자금 가운데 260억원은 시설 자금으로 사용하고 98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이번에 공모 주식수는 1000만주고, 공모예정가는 3700원~4200원이다. 다음달 4일과 5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11일과 12일에 청약을 받는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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