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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소말리아해적퇴치연락그룹 회의 개최
소말리아 해적들의 자금줄을 차단해 해적들을 효과적으로 퇴치하기 위한 국제회의가 29일 서울에서 열렸다.

외교통상부는 문하영 재외동포영사대사의 주재로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엔 소말리아해적퇴치연락그룹(CGPCS) 해적자금차단 특별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CGPCS에 속한 30여개국 대표 등 100여 명이 참가한 이 회의는 수익사업 성격을 띤 소말리아 해적을 퇴치하기 위해 해적자금을 차단하고 수익금의 세탁방지를 위한 국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CGPCS회의가 열렸으나 해적들의 불법자금 문제와 관련해 보다 강력하고 전문화된 국제공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특별회의의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지난 3월 워싱턴에서 1차 해적자금차단 회의가 열린 바 있다.

이날 2차 회의에서 참가국은 해적자금 흐름 파악, 소말리아와 인근국의 자금세탁 방지 역량 강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수사기관 간 협력 제고, 해적 정보 관련 민ㆍ관 협력 증진 등의 의제도 협의했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해 소말리아 해적을 기소하거나 재판했던 프랑스, 미국, 케냐의 정부 대표들이 참해 소말리아 해적 수사ㆍ기소 경험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참가국은 회의 후 논의 내용을 의장요약(Chair‘s Summary) 형식으로 채택해 내달 14일 뉴욕에서 열리는 제9차 CGPCS 전체회의에 보고할 예정이다.



<안현태 기자 @godmarx>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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